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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 NIE] 수능에 나올 만한 올해의 이슈
작성자 김영호 작성일 2015.11.10 조회수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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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논·구술에선 시사 이슈가 자주 나온다. 해당 이슈와 관련된 제시문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식이다. 교과 지식을 활용해 해당 이슈를 분석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때도 있다. 수능도 마찬가지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선 시사 이슈를 제시문으로 준 뒤 관련 교과 지식을 묻는 문제가 종종 출제된다. 올해 대입 논·구술과 수능에 나올 만한 시사 이슈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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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병

지난 5월 20일 한국에서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후 수개월 동안 전국은 메르스 공포에 휩싸였었다. 메르스는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병한 바이러스 질환이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생기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박쥐·낙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감염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은 최고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메르스 확진 환자는 첫 환자 발생 후 총 186명까지 불어났고 이 중 37명이 사망(지난달 28일 기준)했다. 치사율은 19.9%에 달했다. 일부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병원 내 감염이 늘면서 확산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다. 메르스로 인해 자가 격리자 수는 1만6000여 명에 이르렀고, 경제적 손실은 6조36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교과 ①생명과학: 바이러스의 생물·비생물적 특징, 바이러스의 증식 과정, 감염성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와 관련된 문항들이 출제될 수 있다. ②사회·문화: 메르스 확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에 대한 사회 실재론적 입장과 사회 명목론적 입장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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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사태

터키 도안통신이 지난 9월 2일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세 살배기 시리아 출신 난민인 쿠르디가 해변가에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된 장면을 담은 사진이다. 시리아 난민을 태운 난민선이 그리스로 향하던 중 전복돼 유럽 땅에 닿기도 전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시리아 내전으로 4년 반 동안 20만 명 이상이 숨졌고, 400만 명 이상이 고국을 떠나 각지를 떠도는 난민 신세가 됐다. 독일의 시리아 난민 포용 발표 후 이 중 상당수는 독일로 들어가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하지만 난민을 둘러싼 유럽의 시각은 양 극단으로 분열돼 갈등 중이다. 난민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 여론과 일부 유럽 국가의 난민 거부 정책이 첨예하게 충돌하며 난민을 둘러싼 유럽의 갈등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제 사회도 뾰족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난민 문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 등에 도착한 아프리카·중동 출신 난민 수는 70여 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매해 수천 명의 난민이 목숨을 잃고 있다.

◇관련 교과 ①생활과 윤리: 철학자 피터 싱어는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에서 굶주림과 빈곤, 전쟁으로 죽어가는 지구촌 이웃을 돕는 것은 도적적 의무임을 강조한다. 국제주의와 세계시민주의 등 싱어와 존 롤스의 해외 원조에 대한 관점을 묻는 질문이 출제될 수 있다. ②사회·문화: 종교·민족·인종적 갈등이 원인이 된 전쟁·테러와 인권 침해 문제. ③법과 정치: 국제 분쟁 해결을 중재하는 유엔 등 국제 기구의 역할에 대한 문제. ④세계사: 이슬람 왕조의 성립과 발전, 이슬람교의 분화(수니파와 시아파의 분리). ⑤세계지리: 세계 인구 이동의 의미와 발생 요인 및 유형, 인구 이동으로 인한 지역 변화에 대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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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지난 4월 규모 7.8의 강진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했다. 이 지진으로 8500여 명이 사망했고, 1만8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934년에도 규모 8.3의 강진이 이곳을 파괴했다. 당시 사망자 수는 1만700여 명에 달했다. 히말라야 산맥과 맞닿은 네팔에선 대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인도-오스트레일리아 판과 유라시아 판이 만나 충동을 일으키는 지진대에 속해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지구 상엔 네팔처럼 지진·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 여러 곳에 분포한다. 이런 지역을 화산·지진대라고 부른다.

 전 세계 화산의 약 60%는 태평양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아메리카 대륙까지 둥근 띠 형태로 이어진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하고 있다.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이 지역에선 매해 화산·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올해 9월 칠레에선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고, 10월에는 아르헨티나·일본·바누아투 등에서 규모 5.5 이상의 지진이 관측됐다.

◇관련 교과 ①지구 과학: 판 구조론에 기초한 판의 충돌과 지각 변동 등 화산과 지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우리나라 주변의 지각 변동을 함께 묻는 문항. ②세계지리: 알프스·히말라야·환태평양 조산대 등 지진과 화산활동이 왕성한 신기 조산대의 분포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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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 산업 유산 세계 문화유산 등재

‘하시마’(端島)를 비롯한 일본의 메이지시대 산업혁명 유산 23곳이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하지만 이 장소들은 한국·중국의 강제 징역 노동이 벌어졌던 현장이기 때문에 논란이 거셌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 끝에 ‘강제 징용’(forced to work) 사실을 명시하는 조건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신청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자마자 ‘forced to work’는 강제징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

 일본의 이런 태도는 아베가 총리에 취임한 후 이어지는 일련의 우경화 흐름 속에 있다.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은 8월 아베 담화와 9월 안보법 개정에서도 드러난다. 아베는 8월 15일 전후 70년 담화에서 전범국으로서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사과를 보여주지 않았다. 9월에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만들어진 헌법, 일명 ‘평화 헌법’ 수정의 첫 단계로 안보법을 개정했다. 일본은 동맹국의 영토에 자위대를 파견해 군사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관련 교과 ①한국사·세계사·동아시아사: 1930~40년대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황과 관련된 문제. 이와 함께 일본의 강제징용에 대해 물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동아시아의 갈등과 화해·협력에 대해 물으면서 일본 평화 헌법의 제정 의의를 다룰 수도 있다.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

올해 10월 중순까지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779.7㎜로 평년(30년 평균 1231.5㎜)의 63%에 불과해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식수도 부족해 제한급수에 들어가기도 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45% 수준으로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겨울 강수량도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은 내년 봄에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짧은 장마 기간과 7~9월 태풍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가뭄이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학계에선 이번 가뭄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시설 확충과 제반 정책의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관련 교과 ①지구 과학: 한반도 주변의 계절별 기단의 움직임에 따른 강수량의 변화. 가뭄·홍수 등 전 지구적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엘니뇨·라니냐 현상에 대한 문항. ②한국지리: 각 지방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강수량의 변화와 원인.

기타

간통죄 위헌 판결

올해 2월 간통죄가 폐지됐다. 법과 정치에선 이혼의 절차 및 효력과 위자료 청구 소송, 형사 처벌, 재산 분할 청구권에 대한 문제. 사회·문화에선 가족 제도의 의미와 기능과 형태. 이혼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 등을 묻는 문항.
 
미국 동성결혼 합법화

지난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찬성 5표, 반대 4표로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생활과 윤리에서 기본권인 자유와 평등의 개념과 성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 법과 정치에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관용 정신과 차이와 다양성의 존중 등을 물을 수 있다.

2015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지리에서 인구주택총조사를 기초로 한 연령별 인구 변화와 부양비 관련 정보를 해석하고 고령화 등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사회·문화는 전수 조사에서 표본 조사로의 일부 조사 방식 변화 등 자료 수집과 통계 분석 원리을 다룰 수 있다

[출처: 2015.11.0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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